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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남성 육아휴직 비중 첫 40% 돌파…여성보다 증가폭 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3424건…4년 새 40.5% 증가

2026-11-03 ·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기자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국가공무원의 육아휴직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남성 육아휴직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육아휴직 기간의 승진 경력 인정 확대와 수당 인상 등 제도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비뉴스

국가공무원의 육아휴직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남성 육아휴직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육아휴직 기간의 승진 경력 인정 확대와 수당 인상 등 제도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상웅 국민의힘(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아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직 국가공무원의 육아휴직은 총 836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성은 3424건으로 전체의 40.9%를 차지했다. 여성은 4943건(59.1%)이었다.

남성 육아휴직 비중은 최근 몇 년간 전반적인 증가 흐름을 보였다. 2021년 34%에서 2022년 36.7%로 높아졌으며, 2023년에는 34.7%로 소폭 하락했다. 이후 2024년 36.3%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처음 40%를 넘어섰다.

육아휴직 이용 건수에서도 남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남성 육아휴직은 2021년 2437건에서 지난해 3424건으로 987건 늘었다. 증가율은 40.5%다.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은 4721건에서 4943건으로 222건 증가해 4.7%의 증가율을 보였다.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이용이 늘어난 배경에는 휴직에 따른 인사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첫째 자녀를 위한 육아휴직 기간의 승진 경력 인정 범위가 기존 최대 1년에서 휴직기간 전체인 최대 3년으로 확대됐다. 육아휴직수당 상한액도 월 최대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됐다.

이 같은 제도 변화가 육아휴직에 대한 부담을 낮추면서 남성 공무원의 이용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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